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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촬영감독으로 깜짝 변신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측은 23일 김수현의 촬영장 직찍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김수현은 촬영장을 에너지 넘치고 밝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정말 칭찬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에 임하는 태도가 정말 뛰어나다"며 "그 예로 스태프들에게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는가 하면 스태프들에게 별명도 지어준다. 가령 내 이름은 이길복인데, 이를 거꾸로 하면 '복길이'가 된다며 '복길이 감독님'이라고 부른다. 다른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이번 카메라 촬영사진도 '이거 한번 찍어보라'라고 제안했을 때 주저 없이 임하면서 스태프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거다"라며 "김수현과 제작진과의 유대는 좋기때문에 가능한 일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감독은 시청률 40%를 넘긴 히트작 '자이언트'에서 김수현과 만난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자이언트' 촬영 때 유인식 감독과 김수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당시 남매 역인 남지현과 여진구도 정말 잘해줘서 고마웠는데, 김수현한테는 ''자이언트'에 출연하면 네 인생이 바뀔 거다. 조만간 분명히 스타가 될 텐데, 그 전에 우리 세 작품을 미리 계약하자'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대스타가 되어 이번에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무엇보다도 김수현이 대본 안에서 꼼꼼하게 고민을 거듭한 뒤 연기를 선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출연작 모두 흥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별그대'의 남은 방송분에서도 그의 연기, 그리고 전지현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2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1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순간시청률 3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국시청률 24.5%(서울수도권 26.8%)로 부동의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