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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2' 김유곤 PD, "김진표에게 진심 느껴…기회 주고 싶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1-22 21:24



'아빠 어디가2' 김진표

'아빠 어디가2' 김진표

'아빠어디가2' 김유곤PD가 김진표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MBC '아빠! 어디가? 시즌2(이하 아빠어디가2)' 기자간담회에서 김유곤PD가 가수 김진표를 새 아빠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유곤 PD는 "김진표를 저희가 만났을 때 과거 일에 관해 반성 많이 하고 있더라. 아빠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 한 명을 자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김진표가 없다고 해서 저희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그에게 매달릴 이유도 없었다"며 "하지만 그가 제작진에게 보여준 진심을 느낀 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그와 같은 김진표의 진짜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방송사와 연예인의 관계에서 권력은 제작진 측에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하차시킨다면 그것은 폭력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며 "김진표를 믿기 때문에 섭외한 것이다. 한 번만 더 그의 진짜 모습을 보

고 평가해주시기를 시청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표는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추락하는 헬기를 보고 "운지를 하고 만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운지'는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이는 단어이다.


또 김진표는 래퍼 조PD와 함께 '닥터 노 테라피(Dr. No Therapy)'에서 '노빠 호빠 다 짜증나' 라거나 '대통령이 수술한 거 나 열라 불만 많아' 등의 가사로 노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특히 김진표는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손가락 욕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아빠 어디가2' 김진표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아빠 어디가2' 김진표 한번 지켜봐주자", "

'아빠 어디가2' 김진표 많이 후회하고 있다니 기대해보자", "

'아빠 어디가2' 김진표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방송하는지 지켜보겠다", "

'아빠 어디가2' 김진표 사과했다고 끝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빠어디가2'는 오는 26일 오후 4시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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