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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칠봉이와 영도의 인기를 이어갈 '대세남'은 누구일까.
박해진이 맡은 휘경은 '별그대'에서 중학교 때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온 천송이(전지현)에게 한눈에 반해 10여년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고 있다. 부족할 것 없는 재벌 그룹의 막내 아들이 천송이에게만큼은 '을'이다.
휘경은 흔히 드라마에 등장하는 거만하기 이를데 없는 막 나가는 재벌남과 차별성을 가진다. 천송이의 생일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과거에 천송이가 아버지와 탔던 놀이기구 이벤트를 준비하는가하면 천송이의 동생이 경찰서에 있을 때는 보호자도 자처한다. 천송이에게 자신을 이성으로 봐달라고 귀엽게 투정도 부리는 한편 친구인 유세미(유인나)의 고백에 여지를 주지 않고 거절하는 남자다. 박해진은 천송이에게 일편단심인 순정파 재벌인 휘경 역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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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