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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실인증이란' 브래드피트, "안젤리나졸리도 못 알아 봐?"...무슨 병이기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21 18:38




브래드피트, 안면실인증 고백. <사진=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브래드피트, 안면실인증 고백'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피트가 앓고 있다고 알려진 안면실인증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브래드피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면 실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혀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브래드피트는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서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안면실인증 때문에 한 때 사람들을 만나면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 달라'고 묻기도 했는데 오히려 그 말을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요즘 집에만 있는 이유이다"고 전했다.

브래드피트의 이 같은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배우자인 안젤리나졸리도 못 알아본다는 그가 앓고 있는 안면실인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안면인식장애라고도 불리고 있는 안면실인증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한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때때로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연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또한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얼굴을 알아볼 수 없으며, 안면실인증 환자 대부분이 상대방의 헤어스타일이나 목소리. 걸음걸이를 통해 사람들을 구별한다.


안면 실인증의 원인은 대부분 두부 외상, 뇌졸중, 퇴행성 변화 등의 뇌손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안면 인식 능력을 가지고 있다가 뇌손상으로 그 능력을 상실하게 되며, 특별한 외상의 병력이 없더라도 안면 인식 장애는 발생 즉시 인지될 수 있다.

또한 일반인들은 처음 보는 사람의 얼굴은 기억하지 못하거나 2번째 봤을 때 헷갈려 하지만,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매일 보는 친숙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양 인식한다. 특히 매일 보는 배우자나 자녀들의 얼굴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심지어 거울 속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인 것으로 전했다.

브래드피트의 안면실인증에 네티즌들은 "브래드피트는 안면실인증으로 배우자인 안젤리나졸리를 못 알아보는 건가요?", "브래드피트가 앓고 있다는 안면실인증이 뭔가요?", "안면실인증은 고칠 수가 없는 질병인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면실인증은 장소나 사물에 대한 인식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얼굴에 대한 인식장애만 국한되어 나타는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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