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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후속이라는 게 대단히 부담된다"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가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금토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간다.
김철규 PD는 '황진이'와 '대물' 등 인기 드라마를 만든 연출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이전 연출작도 있지만 이번처럼 부담스럽고 힘든 제작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동안 연출해온 작품들과 장르가 다른 것도 한 가지 이유다.
그럼에도 김철규 PD는 "이 드라마에서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 주연배우들의 모습을 보면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 것이다. 배우들을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인물로 느껴질 거라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상당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질 거라 본다"고 '응급남녀'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대본의 완성도, 배우들의 연기력, 현장 분위기가 현재까지는 대단히 잘 어우러지고 있다"고 전하며 "완성도 높은 유쾌한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고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지효와 최진혁은 대학 시절 뜨겁게 사랑해 결혼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혼한 오진희와 오창민 역을 맡았다. '대물' '황진이' 연출한 김철규 PD와 '내게 거짓말을 해봐' '스포트라이트'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2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