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코리아는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클라이언트 통합 게임 개발엔진인 히어로 엔진의 국내 사업 계획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엔진이 일체형으로 제공돼 별도 서버개발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서드파티 개발툴도 함께 제공해 소규모 개발 인력으로도 MMORPG를 개발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서버 환경을 제공하는 히어로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라도 실시간으로 개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보다 개발 기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선 실제로 히어로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대작 MMORPG인 '더 리파퓰레이션'(The Repopulation)의 소개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 영상을 통해 히어로 엔진의 다양한 장점이 소개됐다. 특히 이 게임은 100% 히어로클라우드 엔진만을 사용해 개발자 7명이 22개월만에 베타버전까지 완성하고 인건비를 제외한 제작비가 단지 10만달러가 투입돼 나온 성과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게임은 올 상반기 밸브의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개발자들이 히어로 엔진에 대한 최신 정보와 관련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글화된 기술문서 및 다양한 한글 튜토리얼 동영상을 제공하고, 실제 게임개발사와 학교 연계를 통해 히어로 엔진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히어로코리아 권재규 대표는 "히어로 엔진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개발자들의 부담을 극소화 시켜주는 최고의 엔진"이라며 "히어로 엔진을 통해 중소 게임사와 인디 개발자들도 자신의 꿈을 보다 쉽게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