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해결사 역할' 현직 검사 체포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노릇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춘천지검 전모 검사가 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전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A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에게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에이미에게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해주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 가량을 변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이 돈을 에이미에게 전달했고 이와 별도로 1억 원을 줬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전 검사는 최 씨에게 재수술 등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전 검사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다"라며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최 씨가 전 검사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선처나 청탁을 했는지, 전 검사가 최 씨 문제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