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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 측, "연인인데 1억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기사입력 2014-01-17 09:16 | 최종수정 2014-01-17 09:28



에이미 '해결사' 검사 결국 구속

에이미 '해결사' 검사 결국 구속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노릇은 한 춘천지검 소속 전 검사가 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결국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에이미의 민원 해결을 도와준 전모 검사에 대해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발부하고 구속 수감했다.

재판부는 영장실질심사 후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전 검사는 에이미의 청탁에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성형외과 원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고 결국 성형외과 원장은 에이미에게 무료 재수술과 치료비 등 1500만 원가량을 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현금 등 1억 원을 빌려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 검사는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며 에이미와 알게 됐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됐다"고 진술했고, 에이미 측은 "법률 조언을 받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 검사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이 사귀었던 건 맞다.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도대체 진실은?", "에이미 주장대로면 에이미 부탁에 공갈 협박에 1억 원도 그냥 준 것이라고?", "에이미, 검사 연인이라고? 변명이 좀 구질구질하다", "에이미 갈수록 가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직 검사가 구속된 것은 2012년 12월 10억 원대 뇌물을 받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 이후 1년여 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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