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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은 선물입니다③] 심은경 "내 손자 B1A4 진영에게 선플달고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14:58 | 최종수정 2014-01-17 06:54



초고속 인터넷 도입율 1위, 모바일 웹 사용률 1위….

첨단의 극한을 달리는 대한민국. 인터넷, 모바일 문화도 세계 1위일까요? 화려함의 이면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자살율 1~2위를 다투는 우울한 현실. 그 뒤에는 인터넷, 모바일을 점령한 근거 없는 악성 댓글(악플) 등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아픈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간접 소통이 일상화된 현대사회. 더 늦기 전에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스포츠조선이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선플달기운동에 나섭니다. 선플 확산의 중요성에 공감해주시는 연예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선플을 달아주세요. 악플 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선플 확산에 앞장서고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악플에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선플은 선물입니다' 인터뷰, 이제 여러분들이 나눠줄 차례입니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주인공 심은경을 만났다. 2004년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MBC)로 데뷔한 심은경은 영화 '써니'(2011)로 스타덤에 올랐다. '수상한 그녀'는 70대 오말순(나문희) 여사가 갑자기 20대 '꽃처녀'로 돌아가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로 22일 개봉한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1.15.
배우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자리매김할 생각이다. 아역 시절부터 연기력은 입증된 바 있으니 영화가 개봉하면 그에 대한 '선플'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그런 심은경도 가끔 보이는 악플에는 마음 아플 때가 있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저는 악플보다는 선플이 오래 기억되는 편이에요. 가장 기억나는 댓글은 "연기를 정말 잘하는 어린 친구"라는 댓글들인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런 연기력을 가질까'라는 댓글을 보고 많이 감동을 받았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너무 감사드리죠. 아직도 부족한게 많은데 좋은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웃음)


-선플을 남기고 싶은 사람은?

지금 가장 떠오르는 사람은 '수상한 그녀'에서 제 손자 반지하 역으로 나왔던 B1A4 진영 오빠예요. 사실 제가 아이돌그룹을 잘 모르는데 같이 촬영을 해서 그런지 B1A4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가족같은 느낌이랄까. 진영 오빠는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재능이나 감각도 남다르신 것 같더라고요. 연기도 잘하시는데 직접 작사 작곡도 하시고요. 이번에 신곡도 들어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진영 오빠 같은 분들이 있으니까 '만능돌'이라는 말이 나왔나봐요. B1A4는 앞으로 정말 크게 될 그룹인 것 같아요.

-연예인에게 선플이란?.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잖아요. 연예인도 사람이고 완벽한게 아닌데 그런 부족한 점들을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요. 쓴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쓴 악플이지만 보는 사람을 정말 마음이 아프거든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요.

네티즌들이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해주시고 선플을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저에 관한 악플을 봤죠. 저는 악플보다는 좋은 말씀을 많이 기억하는 편이라 다행이지만요. 비난이 아닌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요. 그런 것은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저에 대한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선플이 더 기쁜 것은 어쩔 수 없나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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