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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두여자의 방' 종영소감 "물맞고 따귀맞고 교통사고까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1-17 11:19 | 최종수정 2014-01-17 11:19


사진제공=SBS

SBS 아침극 '두 여자의 방'이 종영하며 박은혜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5일 첫방송한 '두 여자의 방'은 첫회 시청률 7.2%로 시작해 종영을 앞둔 최근에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최고시청률 15.7%(전국)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중, 박은혜는 극중 호텔 상속녀인 민경채 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박은혜는 그동안 촬영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며 "스토리상 물을 맞고, 따귀도 맞고, 교통사고도 나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그리고 극이 진행될수록 성격이 바뀌어간 경채를 연기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17일 마지막 119회 방송분에서 극중 수혁역 강경준과의 결혼장면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는 박은혜는 "내 경우는 출연했던 드라마와 웨딩드레스의 화보를 통해서 웨딩드레스를 많이 입어본 것 같다"며 "실제 결혼식때도 감독님과 동료 연기자분들이 많이 계셔서인지 드라마촬영하는 기분이 들었을 정도"라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연출인 이명우 PD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으며 "이명우 감독님과 6개월 동안 편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했고, 무엇보다 정말 디테일하게 연기지도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예전에 시청률이 잘 안 나온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감독님이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몇 번 안될거다. 하지만 시청률에 좌지우지하는 것보다 재미있게 촬영하면 더 기억에 남을 거다'라고 말하셨던 게 기억난다"며 "이번 작품도 역시 재미있게 촬영하자고 다짐했는데, 어느 순간 시청자분들이 알아봐주셨고, 덕분에 시청률도 올라가면서 촬영장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이명우 감독님이 '우리는 이제 가족이 된 것 같아'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모든 연기자, 스태프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것 같았다.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두 여자의 방'후속으로 오는 20일부터는 이민영, 정성환, 송재희, 한다민 주연의 '나만의 당신'이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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