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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 결국 구속
전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 모 원장에게 "병원을 압수수색하겠다. 수술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문자를 보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형외과 원장 최 씨는 에이미에게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해주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 원가량을 변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이 돈을 에이미에게 전달했고 이와 별도로 1억 원을 줬다.
하지만 전 검사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이 사귀었던 건 맞다.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검사, 에이미 어장관리 한건가?", "에이미 집안이 상위 1%라며, 왜 1억을 주는거야?", "에이미 사귀는 사람도 아니고 법률적 조언 해주는 사람한테 1억을 받나?", "에이미, 현직검사를 해결사로 이용하다니 욕 좀 먹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직 검사가 구속된 것은 2012년 12월 10억 원대 뇌물을 받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 이후 1년여 만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