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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엄친아 빈지노, 밤거리의 피 끓는 악동 변신

권영한 기자

기사입력 2014-01-17 09:44 | 최종수정 2014-01-17 09:43



빈지노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 및 인터뷰

"음원 차트 1위, 결과는 좋지만 그게 작업을 하는 이유는 아니야"

"앨범 표지 모델 김원중, 눈이 갈 수밖에 없는 아이"

"방송도 좋지만 지금은 공연과 음악에 시간 쓰고 싶어"


힙합 엄친아 빈지노가 밤거리의 악동으로 돌변했다.

빈지노는 1월 16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룩을 선보였다. 빈지노는 서울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맥주를 마시고,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 등 피 끓는 청춘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화보는 휠라의 재킷 및 가방, 슈즈를 신고 진행됐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빈지노는 지난 연말에 발표한 신곡 '달리 반 피카소'의 음원 차트 1위 소감과 방송 노출을 꺼리는 이유, 2014년의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빈지노는 "1위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 갑작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며 "결과가 좋다고는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적인 것일 뿐이다. 내가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달리 반 피카소'의 앨범 자켓 표지에 모델 김원중을 등장시킨 것에 대해선 "원중이를 처음 만난 게 1년 전이었는데 패션 모델이면서 한편으로 예술가적 느낌을 풍기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확실히 원중이를 커버에 쓰면서 더 이목을 끌게 된 것 같다. 원중이는 눈이 갈 수밖에 없는 아이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 출연에 대해선 "방송에 나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방송을 보고 날 좋아하는 건 내가 진짜로 하는 일을 먼저 좋아해주는 팬들이랑은 다른 것 같다"며 "일단 지금은 공연과 음악 작업에 내 시간을 쓰고 싶다. 나중엔 또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빈지노의 화보와 상세한 인터뷰는 1월 16일 발간된 '하이컷' 118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화보의 미공개 컷들은 하이컷 온라인(www.highcu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로도 지면에 다 담지 못한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행되는 '하이컷'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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