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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모바일게임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MMORPG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 게임산업의 자존심을 지켜낸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해 1주년을 맞는 '아키에이지'가 업데이트 '1.0 에아나드'를 15일부터 적용한다. '새로운 도약'이라는 테마로 준비했기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료 이용자인 아키라이프 유저와 가맹 PC방 플레이 유저에게는 경험치 추가 획득, 사망 시 경험치와 내구도 감소 수치 하락 등의 페널티 감소, 유용한 전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혜택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강화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레벨은 기존 50레벨에서 55레벨로 확장됨과 동시에 능력별로 고유기술이 3개씩 추가된다. 더불어 기존 아이템의 최고등급이었던 '델피나드'급을 넘어서는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이 새롭게 선보이며 아이템 제작법이 간소화됐다.
최고레벨 확장에 따라 5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신규 사냥터 '에아나드 도서관'도 공개된다. 에아나드 도서관은 파티 플레이뿐 아니라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사냥터이다. 기존 최고레벨 유저들은 솔로 플레이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최고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유저들도 파티 플레이를 통해 에아나드 도서관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1대1 검투장도 추가돼 유저 개개인의 격투 실력을 겨루며 진정한 PvP 승자를 가릴 수 있게 된다. 결투에서 승리한 유저에게는 기본 보상인 명예 점수뿐 아니라 추가 보상의 혜택도 돌아간다.
이밖에 무기와 방어구의 전반적인 성능이 강화돼 아이템 등급 간 격차를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아키에이지'의 또 다른 재미의 축인 생산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씨앗 묶음 종류 및 축사와 우리 등을 추가해 이른바 초식 유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특산품 종류를 세분화하고 생산자 보호기능을 추가해 무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정했고 초반 퀘스트 동선을 정비해 신규 유저의 적응이 용이해졌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본부 김정환 본부장은 "이번 '1.0 에아나드' 업데이트는 '아키에이지'의 다시 시작되는 성장과 순환, 그 첫 계단에 있는 변화의 시발점"이라며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업데이트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편 '아키에이지'에선 신규 유저와 휴면 유저가 프리미엄 서비스, 아키라이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돌아온 상속자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