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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훈아 사망, 2년간 간암 투병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서 노래"

기사입력 2014-01-12 15:53 | 최종수정 2014-01-12 15:56

너훈아
너훈아 사망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간암으로 별세했다.

12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년간 투병해 오던 간암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끈 김 씨는 너훈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여러 차례 방송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김 씨의 지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처음 간암 판정을 받았을 때 이미 3기였다. 그래도 병마에 굴하지 않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 위에서 열심히 노래했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너훈아 사망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라요", "방송에서 볼 때마다 유쾌한 분이라 좋았는데 슬픕니다", "아직 젊으신데... 하늘에서 편히 쉬시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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