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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리 몰래카메라 "이봉원 성격 있다더라" 눈물 글썽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1-12 15:37


김기리 몰래카메라

개그맨 김기리가 '인간의 조건' 몰래카메라 신고식을 당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난방비 제로에 도전하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리와 개그맨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앞서 외부 스케줄이 있는 막내 김기리를 제외한 멤버들은 저녁을 먹으며 대화하던 중 김기리가 이봉원 후광을 등에 업고 날뛴다고 이야기하며 한 번 혼내주자는 제안으로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멤버들은 '이봉원이 김기리를 감싸주다 화를 낸다'는 상황을 설정하며 구체적인 대사연습까지하며 만만의 준비를 했다.

이에 김기리가 집으로 들어오고 몰래카메라를 실행했다. 김기리는 선배들이 시키는 대로 허경환의 얼굴에 귤껍질을 던지며 "나가"라고 외치며 누가 되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하지만 장난인 김기리와 달리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는 허경환의 모습에 이봉원은 김기리에게 혼을 냈고, 김기리는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험악해진 분위기에 개그맨 정태호는 "한번만 더 해봐도 되겠습니까"라며 이봉원의 얼굴에 귤껍질을 던지면서 몰래카메라임을 밝혔다.

고개를 숙인 후 올리지도 못 했던 김기리에게 선배들은 "막내 신고식이었다"라며 머리를 쓰다듬었고, 눈물을 글썽이던 김기리는 "제가 지금 적응을 못하니까 큰 게 들어왔다. 잘못하면 분위기도 안 좋아지니까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경환 선배님이 잘 받아줄 것 같았고, 이봉원 선배님이 성격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몰래카메라란 생각은 했지만 속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기리는 연인이자 개그맨 신보라와의 달달한 스킨십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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