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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트위터, "난 밉상 최고 절정…두희야 아름다운 패배였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1-12 14:59


더 지니어스2 이상민 트위터

'더 지니어스 시즌2' 가수 이상민은 '천재 해커' 이두희가 탈락한데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12일 이상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봐도 오늘 난 밉상의 최고 절정이네요. 저번 주에 이은 밉상 퍼레이드. 즐거운 밤에 기분 상하게 해 드렸다면 용서, 조금만 봐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홍진호를 제거할 생각으로 이두희에게 자신이 찾은 '불멸의 징표'를 줄 테니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하고 '불멸의 징표'를 제시한 후 임요환을 지목하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이두희는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상민이 준 '불멸의 징표'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를 탈락시키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상민은 탈락 소감을 남긴 이두희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두희야 오늘 너와 나의 모습은 소년과 악마 였어! 너무 수고했고 지니어스 오늘 방송은 형은 추악한 승리 두희는 아름다운패배의 교훈이 되는 그런 방송이었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두희는 이상민에게 이어 가수 은지원에게까지 배신을 당하면서 메인매치와 데스매치에서 최종 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두희는 은지원의 배신에 "나 진짜 울 것 같다"며, "사업하면서 배신 크게 두 번 당했다. 후배한테 몇 천만 원도 뜯겨보고 내가 만들었던 회사에서도 잘려봤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악해지는 것이, 제가 바뀌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탈락한 소감을 전했으며, 이상민은 "너보다 몇 년을 더 살았던 형으로서 세상은 지금보다 더 험한 것이 많다. 그러니까 이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 진심어린 충고와 함께 그를 힘껏 안았다.

이어 이두희는 자리에서 떠나기 전 "내가 은지원을 믿는다고 했을 때 왜 내가 은지원을 믿는지 모두 이해 못했다. 내가 은지원을 믿고 밀어붙인 이유는 이 형이 밤에 전화를 해서 저에게 '자 나를 밟고 일어서'라고 했다"라고 폭로했고 당황한 은지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 척을 했고, 이두희는 "저는 원래 형광등 밑에서 컴퓨터를 하는 사람이었고 모니터에서 봤던 분들을 이렇게 함께 한 게 너무 잊지 못할 추억이었던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니어스2' 이상민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민 트위터 보니, 방송은 방송일 뿐", "이상민 트위터, 사과까지 직접 건냈군요. 미안하긴 했네", "이상민 트위터, 악마로 자신을 표현하다니 재밌는 경기였다", "이상민 트위터, 밉상 퍼레이드 캐릭터 구축하나요", "이상민 트위터, 가짜 '불멸의 징표'일 줄은 몰랐을 것", "이상민 트위터, 이두희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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