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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박세영, 실제 성격은 솔직 털털.. "귀요미 등극"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1-12 13:27 | 최종수정 2014-01-12 13:29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2PM 장우영과 함께 새 커플로 첫 출연한 박세영이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또 다른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드러내며 의외의 실제성격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세영은 그동안 드라마 '신의'의 노국공주, '학교 2013' 송하경 등 차가운 냉미녀 역할을 주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밝은 미소와 귀여움 섞인 털털한 매력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해 어쩔 줄 몰라하는 예능 초보 박세영의 모습에 우결 MC들은 "귀엽네"를 연발하기도. 속마음 인터뷰에서 밝힌 단발 머리의 이상형과 흡사한 박세영과 처음 만난 우영은 말을 편하게 하자면서도 계속 존댓말과 반말을 번갈아해 귀여움을 자아냈고 박세영은 진땀 흘리는 우영을 따뜻한 미소로 응시하며 핫팩으로 얼어있는 쇼콜라를 녹여주는 등 배려하는 모습으로 순수함 넘치는 새 커플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묘한 케미를 자아내며 신 귀요미 커플 탄생을 예고한 이 날 방송이 끝난 후 관련 게시판과 SNS에는 "너무 어색해서 오글거리는데 그래서 ! 더 귀여웠어요" "왠지 우결의 순수 커플이 될 듯! 기 합니다" "어색해서 재밌었어요. 빨리 이 어색함을 이기고 앞으로 친해지시길…" 등 재미있는 감상평과 응원이 이어졌다.

박세영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어색하지만 설레었던 두 사람의 첫 만남처럼 시청자분들께 첫 인사를 드린 박세영이 우영과 함께 어떤 가상부부의 모습을 만들어갈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 주 예고에서는 어색했던 첫 만남 이후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하나 둘씩 발견하며 깜짝 놀라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여지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박세영은 1월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의 히로인으로 스크린에 도전한다. 패션을 주제로 한 고교생들의 성장기를 다룬 '패션왕'에서 박세영은 첫 만남부터 우기명(주원 분)의 마음을 단번에 앗아간 히로인 '박혜진'으로 분해 열연한다. 강인과 연인 호흡을 맞춘 첫 영화 '고양이 장례식'에 이어 '패션왕'까지 잇달아 캐스팅되며 충무로에서의 가능성 역시 인정받은 박세영이 2014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보여줄 힘찬 날개짓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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