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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코빅'에서 울보린으로 등장.. 골룸 저리가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1-12 13:21 | 최종수정 2014-01-12 13:22



개그우먼 정주리가 새 캐릭터로 오랜만에 '코미디빅리그' (이하 '코빅')에 복귀해 명불허전 최강 개그감을 뽐낸다.

최근 진행된 tvN '코빅' 공개녹화에서 개그우먼 정주리는 '수상한 가정부' 코너에서 말만 하면 울어대는 '울보린' 캐릭터로 새롭게 등장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안영미, 이국주 등 최강의 개그우먼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코빅'의 새 코너. 평온한 저택에 일하러 온 수상한 가정부들의 캐릭터가 선사하는 패러디 개그가 일품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정주리는 영화 '엑스맨(X-Men)'의 늑대인간 울버린을 패러디한 '울버린' 캐릭터를 선보이며 객석을 초토화했다. 정주리가 연기한 '울보린'은 어린이 연극배우로 눈물이 많아 시도 때도 없이 울어버리는 인물이다. 정주리는 "분장도 못 지우고 이따 저녁 공연하러 가야 한다. 돈을 벌어야 한다"며 서럽게 울고, 울버린 특유의 날카로운 손톱 분장 때문에 집주인의 옷을 망가뜨려 또 한번 대성통곡하는 등 예상치 못한 울음 공격을 펼쳐 관객석을 초토화했다. 기상천외한 '눈물 개그'로 뛰어난 개그감으로 뽐낸 정주리의 활약상은 12일 '코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빅'의 '수상한 가정부'에선 국내 최강 개그우먼들의 다양한 캐릭터 열전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드라마 작가 출신의 가정부로 뜬금없이 아무나 죽여버리는 '오로라' 캐릭터의 안영미와 가죽 재킷에 두건, 선글라스로 의리남 김보성을 100% 패러디한 이국주의 '보성댁' 캐릭터가 더해져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넘볼 수 없는 격한 재미 tvN '코미디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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