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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조선욕, 병자년이어 버티고개 '입에 착착 찰지네'

기사입력 2014-01-09 21:20 | 최종수정 2014-01-09 21:20

도민준
김수현 조선욕

'김수현 조선욕'

'400년을 살고 있는 남자' 김수현이 새로운 조선시대 욕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7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 몰래 그의 집으로 간장게장을 배달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천송이는 저녁을 준비하며 설렌 마음으로 간장게장 상자를 열었지만 상품이 광고와 다르게 빈약하자 "뭔 국물만 이렇게 많아"라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어 게딱지를 뜯으며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이라더니 완전 사기 당했네 사기 당했어"라며 억울해 했다.

이때 도민준은 "이런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들"이라며 조선욕을 내뱉었다.

이에 천송이는 그 뜻을 물었고, 도민준은 "버티고개라고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어. 옛날에는 그 고개로 장사꾼들이 많이 다녔는데 좁고 험해서 도둑들도 많이 숨어있었거든. 그래서 남한테 사기를 치거나 못된 사람들 보면 이렇게 말하곤 했지"라고 자세히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극중 도민준은 조선시대에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로서 400년간 대한민국에서 생존하며, 현재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과 러브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천송이는 "병자년에 이어서 버티고개냐? 그런 건 어디서 배워? 교육방송 같은 거 즐겨봐?"라고 되물으며 어이없다는 듯 표정을 지어 보여 또 한번의 웃음을 안겼다.

앞서 도민준은 '건방지다'란 뜻의 '병자년 방죽'이란 조선욕을 사용해 천송이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김수현 조선욕에 네티즌들은 "김수현 조선욕, 하는 게 너무 웃겨요", "김수현 조선욕, 입에 딱딱 달라붙네요", "김수현 조선욕, 유행할 것 같은 예감이드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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