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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6명의 김완선으로 돌아왔다! 노출 의상 뛰어넘는 섹시미로 컴백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1-08 16:36



지난해 여름 '내 다리를 봐'로 화끈한 노출 의상을 선보였던 달샤벳이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로 컴백했다.

달샤벳은 8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B.B.B(Big baby baby)'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선보였다.

'내 다리를 봐' 활동에서 노출 의상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의상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쏠렸다. 멤버들은 예상을 깨고 살구색을 거의 찾아보지 못할 만큼 온 몸을 옷으로 가린 채 무대에 올랐다. 대신 몸에 딱 붙는 의상 라인으로 섹시미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하의는 긴 팬츠, 상의는 재킷으로 성숙한 여인을 표현했다. 대신 몸에 붙는 옷으로 세련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를 비롯해 연초부터 걸그룹들의 섹시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달샤벳은 "우리는 섹시에 카리스마, 도도까지 포함시켜 차별화 시켰다. 안무도 선정성 보다는 라인 위주로 짜서 은근 섹시하다"고 설명했다.

'B.B.B'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곡으로 신나는 레트로 신스팝이다. 신사동호랭이는 처음 호흡을 맞춘 달샤벳에게 "6명의 김완선이 되라"는 주문을 특별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 수빈은 "김완선 선배의 노래를 많이 들으며 창법을 따라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완선 선배는 노래를 부르는거 같지 않은데 부르는, 섹시한 톤이더라"며 "따라해보니 호흡을 많이 빼서 부르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데뷔 3주년을 맞은 달샤벳은 데뷔 초의 깜찍 발랄 이미지에서 섹시 위주로 변신한 것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이 워낙 큐티해 섹시한 것을 하다가도 언제든지 귀여운 것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마친 만큼 "이번 활동을 계기로 보다 자주 해외 팬들을 만나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 'B.B.B'에는 타이틀곡 'B.B.B'를 비롯해 막내 수빈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하고 수빈의 고등학교 동기인 비투비 일훈이 랩메이킹과 피처링을 맡은 모던록 '그냥 지나가',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사랑 노래 'REWIND', 애절한 미디움템포의 '너였나봐'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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