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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4개월간의 대장정 마무리..크랭크 업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1-07 09:13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고 고단하게 살아온 한 남자와 그 가족의 일대기를 장대하게 그려낸 감동 서사 드라마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2013년 8월 14일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을 시작해 4개월간의 촬영 대장정을 거쳐 지난 12월 25일 태국에서 크랭크업 했다.

총 14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국제시장'은 한국전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장대한 드라마를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그래픽 작업이 이루어진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한국, 일본 등 총 4개의 VFX 팀이 투입되어 VFX 수퍼바이저가 이를 전체적으로 총괄하도록 했으며 '007 스카이 폴'에 참여한 스웨덴의 특수 분장팀이 합류해 국제적인 공동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국제시장'은 관객들에게 시대를 생생하게 고증한 웅장한 스케일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불러모은다.

윤제균 감독은 "대장정의 끝을 마쳤는데, 정말 열심히 찍었다. 배우분들이나 스탭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감사 드린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황정민은 "70회 차 넘게 3개국 체코-한국-태국까지 거쳐서 한 남자의 인생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촬영했다.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의 세대가 얼마만큼 노력하고 고생했는지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런 사고 없이 촬영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스탭과 배우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으며, 김윤진은 "좋은 감독님과 스탭들, 배우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작이다 보니 정말 고생들이 많았는데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달수는 "한창 여름일 때 체코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한 겨울 더운 태국에서 촬영이 끝났다. 시작과 끝을 해외에서 하게 되어서 묘한 기분이 든다. 이 영화를 통해서 그리운 대상이 되는 것은 늘 '가족'이라는 것을 한번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국제시장'이 전해줄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고 고단하게 살아온 한 남자와 그 가족의 일대기를 장대하게 그려낸 감동 서사 드라마 '국제시장'은 2014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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