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일편단심 "내 이상형은 강동원, 이진욱은 설레려고 노력했다"

6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 시사회가 열렸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심은경이 입장하고 있다.
왕십리=송정헌 기자 [e-mail]/2014.01.06

배우 심은경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심은경은 6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수상한 그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 이상형은 강동원이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진욱과 러브라인을 만드는데 마음에 들었나"라는 질문에 "사실 떨리진 않았는데 내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이)진욱 오빠가 너무 잘 생기시고 훈남이시지만 내 이상형은 아니다. 그래서 많이 설레려고 노력을 했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에 이진욱은 "나는 좋은 '케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했나보다"라고 농담했다. 그는 "사실 이 질문에는 '사랑을 만들어내는데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라고 답하려고 했지만 내가 부족했던 것으로 마무리하자"고 웃었다.

한편 오는 22일 개봉하는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가 우연한 기회에 스무살 오두리(심은경)으로 바뀌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