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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강수정 노현정 비교, 비오는 날 펑펑 오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1-02 12:52



김보민, 강수정-노현정 비교

김보민, 강수정-노현정 비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강수정-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비교 당했던 과거 신입 시절을 떠올리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는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KBS 입사초반을 떠올리며 "당시 동기들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노현정 아나운서였다. 방송을 할수록 차별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입사하자마자 몇 명을 지방으로 보냈다. 기준은 모르겠지만 노현정은 서울에 남아 뉴스 진행을 했다. 반면 나는 부산으로 갔다"며 "어느 날 삼계탕이 먹고 싶었는데 한 마리는 배달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부산 KBS 앞 육교를 건너 재료를 사러 갔다. 재료를 사들고 집으로 가는데 쓰고 있던 우산이 날아갔다. 그때 눈물이 났고 주저앉아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누구지? 난 언제 서울에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서글펐다"고 설명하며 폭풍 눈물을 흘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김보민은 "부산 KBS에 있을 때 강수정 아나운서가 전임자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내게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어필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상황을 설명해 또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수정 노현정 근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강수정은 지난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황동을 선보이다. 2006년 KBS를 퇴사한 후 2008년 3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을 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을 따라 외국으로 떠났고, 2011년 12월에는 일본을 돌아다니며 만든 책 '맛있는 도쿄'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강수정은 현재 홍콩에서 머물고 있으며, '푸드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 도시의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노현정은 현대가 며느리 입성후 퇴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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