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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입국금지해제, 병무청 "검토 절대 용납 안돼" 강경입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1-02 10:56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가수 유승준의 입국금지 조치 해제와 관련해 병무청이 입장을 전했다.

1일 한 매체는 유승준의 최측근의 말을 빌어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이달 해제된다. 현 소속사이자 중화권 스타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올해 상반기 한국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2000년대 초반까지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히며 호감을 샀다.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4급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심한 배신감을 느낀 대중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고, 한국 정부도 이를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하고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해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에 또 한 번 유승준의 입국 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 논란이 일자 병무청 관계자는 "유승준은 병역법을 위반하고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자로서 재검토 대상이 아니다"며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기존의 입장과 변한 것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승준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언론에 공식입장을 전한 적이 없다"며 "유승준은 병역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40세까지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 입국금지를 해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 "유승준은 41세가 지나더라도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행사에 성룡과 함께 참석해 "국내 팬들이 정말 그립다. 한국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논란에 네티즌은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안된다 아직은",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마흔이면 재검토 대상이네",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마흔 얼마 안남았네",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그만 포기해라 한국 활동"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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