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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한 해 마무리 행사에서 KBS를 눌렀다.2013 SBS 연기대상이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KBS 연기대상을 압도했다.
SBS의 선전은 조인성 소지섭 김우빈 이민호 이종석 서인국 등 화려한 남자 스타들의 시상식 참석이 여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KBS는 수상자들의 출석률은 높았지만 남자 스타들의 화려함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SBS 연기대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속물 국선전담 변호사 장혜성 역을 맡아 호연한 이보영에게 돌아갔다. KBS 연기대상은 '직장의 신'에서 슈퍼 갑 계약직 직원 미스김을 연기해 '미스김 신드롬'까지 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김혜수가 차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