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환상거탑' 김기호 작가 "표절의혹? 2008년 기획된 작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7-18 14:31 | 최종수정 2013-07-18 14:31


사진제공=tvN

'환상거탑'의 김기호 작가가 표절이라는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을 했다.

김 작가는 18일 tvN 드라마 '환상거탑'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서 "홈페이지가 생긴 것을 이제야 알고 들어와 봤는데 게시판에 아이디어 도용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표절 시비에 관해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제가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환상거탑'은 나와 이광근 작가가 2009년에 만화로 연재했던 작품을 각색해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기획안은 그보다 1년 전쯤 만들었던 거 같으니 2008년에 기획됐던 작품인 셈"이라며 "그러니 밑에 글을 쓰신 분께서 작년에 보내셨다는 기획안을 도용했다는 오해는 하지 않으셔도 될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작가는 "2009년 이전에도 '기묘한 이야기'나 '환상특급' 콘셉트의 판타지 드라마 기획안은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관심 갖는 장르"라며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게시판에 메일 주소를 남겨 달라. 저와 이광근 작가 이름으로 2009년에 연재한 원작 만화를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환상거탑'은 8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미드 '환상특급'이나 일드 '기묘한 이야기'류의 판타지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