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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친 변사체로 발견, 그녀 남긴 유서 보니…

기사입력 2013-05-22 07:37 | 최종수정 2013-05-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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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친 변사체로 발견

시신 옆엔 번개탄 3개, 빈 수면제 통, 유서.

그룹 GOD의 멤버였던 가수 겸 탤런트 손호영 소유의 차에서 젊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차량 안에는 유서 형식의 노트가 발견돼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부근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서 손호영과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여성 A씨가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손호영 차량은 불법주차 차량으로 신고돼 단속딱지가 붙어 있는 상태로, 견인업체가 해당 차량을 견인하다가 이날 변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차량 조회결과, 손호영이 소유주로 나타나 오후 늦게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의 차량 안에서는 A씨의 시신과 함께 번개탄 3개와 이를 피운 화로, 수면제 통이 비어 있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선일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A씨가 남긴 노트 형태의 유서가 차 안에서 발견됐다"며 "A씨가 빚을 져 힘들었다는 등 평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손호영은 22일 이른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손호영과 1년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일반인"이라며 "최근 손호영의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충격을 받은 손호영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입장을 전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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