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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팀이 중국 상하이에서 격돌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 상단은 박상면(샤이·CJ 프로스트), 정글은 최인석(인섹·KT B팀), 중단은 강찬용(엠비션·CJ 블레이즈), 하단은 김종인(프레이·나진 소드), 지원은 홍민기(매드라이프·CJ 프로스트)등 5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각 포지션별 2위를 차지한 선수들과의 평가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 한국 대표팀은 국내 리그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LoL 시즌 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타이페이 어쌔신(TPA)이 속한 동남아 대표팀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상단 완 준짠(스탠리·아주부 TPA), 정글 제이슨 코(할렐루야·SGS), 중단 커티스 라우(토이즈·아주부 TPA), 하단 웡 싱 레이(차위·SGS), 지원 첸 휘 충(미스테이크·TPS) 등이다. 동남아 대표팀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 속한 지역인 덕에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북미와 중국 대표팀 중 승자와 처음 경기를 하게 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깜짝 돌풍을 이어나갈 것인지가 관심사다.
북미 대표팀에는 상단 마커스 힐(다이러스·TSM), 정글 브랜던 디마르코(세인트 비셔스·CRS), 중단 윌리엄 리(스카라·DIG), 하단 피터 펭(더블리프트·CLG), 지원 알렉스 추(엑스페셜·TSM) 등이 선발됐다. 투표 기간 동안 59만표 이상을 얻으며 1위를 기록한 윌리엄 리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중국 대표팀은 인빅터스 게이밍(IG)와 월드 엘리트(WE) 등 두 팀에서 대표 선수가 모두 나왔다. 상단 리우 모우(Pdd·IG), 정글 밍 카이(트롤·WE), 중단 유 징시(미사야·WE), 하단 가오 쉐청(웨이샤오·WE), 지원 쑨 야룽(샤오샤오·IG) 등이다.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을 가지고 있고, 현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예상돼 상대하는 팀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오진호 대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게 될 LoL 올스타 2013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LoL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올스타전 대회가 LoL e스포츠 재미의 배가는 물론 선수의 성장과 대회의 다각화라는 점 등 여러 측면에서 유의미한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oL 올스타 2013은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상하이에서 마련된다. 각 지역의 대표로 선발된 5개의 팀은 세계 최고의 LoL팀 이라는 명예와 '시즌3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 1장 추가의 우승 혜택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각 포지션 별로 격돌하는 '1대1 대전', '2대2 대전'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