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미녀'들이 KBS 드라마를 살릴까. 미녀스타 손예진과 김옥빈이 KBS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옥빈의 경우 7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2007년 방송된 SBS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에 특별출연하기도 했지만, 2006년 방송된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안방극장에서 김옥빈의 얼굴을 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김옥빈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박쥐', '고지전', '시체가 돌아왔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스크린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김옥빈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는 KBS 새 수목극 '칼과 꽃'이다. 고구려 영류왕의 딸 무영이 아버지를 죽인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과 사랑에 빠진 뒤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엄태웅이 김옥빈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실제로 '상어'와 '칼과 꽃'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두 미녀스타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두 사람의 컴백 소식 자체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기 때문. 두 사람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는 사실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의 이름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상어'는 손예진의 빼어난 미모를 확인할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예진과 김옥빈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네티즌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드라마의 줄거리, 캐스팅된 배우 등 드라마와 관련된 내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있는 것.
한편 지난달 말 '상어'의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 손예진은 해외 로케 촬영을 위해 최근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옥빈은 영화 '소수의견'의 촬영을 마무리한 뒤 '칼과 꽃'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