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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첫사랑 고백 “8세 연상, 기업 회장의 젊은 후처”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3-05-16 10:29


신성일 첫사랑 고백 / 사진= MBN '아궁이'

'만인의 연인' 배우 신성일이 자신의 특별했던 첫사랑 이야기를 고백했다.

신성일은 최근 진행된 MBN '아주 궁금한 이야기, 아.궁.이' 녹화에서 치명적인 첫 사랑 스토리와 숨겨진 연애 비화 등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털어놨다.

이날 신성일은 "아궁이의 '애인'이라는 이번 주제는 참 귀한 이름이다. 나 역시 '애인'이라는 이 단어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다. 이 이야기를 잘 풀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고 입을 열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 전 사랑했던 첫 사랑이 있었다. 8살 연상이었던 첫 사랑은 모기업 회장의 젊은 후처였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그 여인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 "21살 그녀를 만나 뜨겁게 사랑했지만, 배우 엄앵란과 혼담이 오가면서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다"며 지금까지 가슴에 묻어 놨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신성일은 "8살 연상의 성숙한 여인이 첫 사랑이다 보니 같이 영화작업을 하던 연하의 여배우들은 단지 상대 여배우로서만 내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그 당시 그들에게는 전혀 연정을 못 느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너무 예뻐 보이더라. 그전에는 왜 그걸 몰랐을까 생각해보면 조금은 아쉽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신성일은 "실제로 애인이 있으시냐"고 묻는 MC 주영훈의 질문에 "나 같은 경우, 어디를 가든지 들키기 마련이다. 고발자도 참 많다. 다른 선배들은 고발자가 없어 마음껏 놀더라. 하지만 나는 아내인 엄앵란에게 내 사생활과 관련된 모든 신고와 제보, 목격담 등이 다 들어간다"고 답했다. 이어 "바람둥이로 낙인 찍혀버렸지만, 억울하지는 않다. 시간이 흐르니 마음 편히 그냥 내 운명이자 팔자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신성일은 가슴 속 묻어둔 연인 故 김영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내가 있어도 당당하게 애인을 만나는 이유,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의 숨겨진 연애 비화 등 신성일이 생각하는 애인, 그리고 사랑의 정의에 대해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애마부인'의 주인공 안소영이 밝히는 충격적인 첫 사랑의 비화 등 그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충격적인 러브 스토리와 숨겨진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17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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