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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성원이 재미교포 신병 케빈 역할을 맡아 tvN '푸른거탑'에 특별출연해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다시 한 번 미친 존재감을 과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TV 좀 돌려보라는 선임들의 말에 진짜로 TV 몸체의 방향을 돌리는가 하면, 바나나 우유 좀 사오라는 주문에는 빵 하나 우유하나를 사가지고 돌아와 선임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들며 자칭 '구멍 병사' 고문관으로 등극하며 고난의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특히 제대 후 취직걱정에 영어를 배우고자 맘먹은 말년(최종훈)에게 붙잡혀 1인 과외를 하게 되면서 동시에 나머지 선임들에게는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어 더욱 더 지옥과 같은 군 생활을 경험하다 결국 미군부대로 전출을 가고 만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진짜 너무 재밌다", "배꼽 빠지는 줄~ 웃다가 눈물이", "김성원 역할 딱. 연기 잘한다 웃김ㅋㅋㅋ", "시즌2 하면 김성원 고정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김성원은 남다른 영어실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짐 캐리'를 꿈꾸며 KBS 2TV '개그콘서트'와 행사MC,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 성장해 나가고 있고 '꼬픈남'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