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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연 드레스 코드 화이트로 정한 이유? "백의민족 착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4-13 16:59 | 최종수정 2013-04-13 16:59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콘서트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싸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 유건형이 편곡한 노래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신나는 비트와 쉬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중독성을 더했다. 해외 팬들을 겨냥해 50% 이상 영어 가사로 구성됐으며, '알랑가몰라' '마더파더젠틀맨' 등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인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가수 싸이가 공연 드레스 코드를 화이트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싸이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신곡 발표 및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드레스 코드를 화이트로 정한 이유에 대해 "유치하지만 발상의 시작은 백의민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가장 놀라는 그림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단체 행동이다. 드레스 코드, 합창, 떼춤, 떼창 이런 '떼의 향연'을 연출하기 위해 색을 맞췄다. 발상의 시작은 백의민족이었고, 의외로 화이트가 가장 강렬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또 여러가지 관객들에게 조명을 드리면 색을 잘 드시겠다는 연출적인 생각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공연에 대해서는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내 모든 일련의 활동은 콘서트를 하기 위함이다. 또 내 신곡 발표는 레퍼토리 보강 차원이라는 것도 똑같다. 물론 예전보다 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부담은 된다. 하지만 나는 방송을 할 때도 시청자 여러분을 염두에 두기보다 현장 관객을 많이 생각했던 스타일이라 오늘(13일)도 여기에 오신 5만 관객께 충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또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공연을 못했기 때문에 '흠뻑쇼' 이래 보여드리는 '강남스타일' 성공 사례 및 신곡 발표, 오랜만에 한국에서 보여드리는 공연이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단독 공연 '해프닝'을 개최한다. '해프닝'은 싸이 사상 최대 규모인 5만 석 규모로 진행되며, 네이버 유튜브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싸이는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전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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