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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내연모' 정치인 이민정의 쓴소리, 시청자 호평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4-11 08:28 | 최종수정 2013-04-11 08:28


사진캡처=SBS

장외투쟁으로 번진 국회 파행 속에 여 야의 밀실회동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한창 술판을 벌이고 있던 의원들을 향해 분노어린 독설을 날린 이민정의 쓴소리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이 지난 10일 방송에서 의원들의 밀실정치와 보이기용 장외투쟁에 대한 풍자와 비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민정은 대한국당의 대리투표 사실을 기자들에게 공표하거나 장외투쟁 뒤로 룸싸롱에서 밀실협약을 하는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일갈하며 분노하며 열정과 의지력 넘치는 의원 노민영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또 이모의 선보라는 잔소리에 쩔쩔매고, 휴대전화로 찍은 이수영의 가슴 사진을 보며 묘한 느낌에 당황해 하는 등 일상 속에서는 조금은 허당끼 있는 사랑스런 노민영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애국이 국어 사전에서 썩어빠지겠다 이 개자식들아!" "이러니까 국민들이 정치가 정치인들이 국민 뜯어먹고 산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등 노민영의 날선 비판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노민영 정말 멋지다. 그녀의 열변에 먹먹하고 울컥해 지더라" "이민정 돌직구!! 완전 시원하당" "저 말이 너무 와닿는다 정치 반성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노민영의 진실되고 열정 가득한 모습에 조금씩 빠져드는 이수영의 모습으로 엔딩을장식한 '내연모'는 전국 시청률 5.5%(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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