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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투엑스(Two X)가 신곡 '링마벨'(Ring Ma Bell)로 돌아왔다. 신나는 일렉트로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투엑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더블 업' 땐 성숙함을 베이스를 깔았지만, 이번엔 깜찍하면서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성숙함 속에 수줍음이 있다"는 것이 팀의 막내 은영의 설명. 수린은 "이미지 변신을 많이 하려고 했다. 풋풋한 사랑의 마음을 귀엽고 발랄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밸런타인데이에 달콤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무대도 재밌게 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하고 멋있는 이미지를 주로 보여줘서일까. 남성팬들보다는 여성팬들이 많다고 했다.
국내엔 갓 데뷔를 했거나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들이 참 많다. 그 속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것이 만만치만은 않을 터. 투엑스만의 '생존 무기'를 물어봤다. 수린이 투엑스만의 강점을 설명해줬다.
"'더블 업' 때도 가사에 '두 배로 원해요'란 말이 있었잖아요. 저희는 대중에게 적극적인 걸그룹이에요. 보통의 걸그룹은 수줍게 가만히 있는데 이 시대의 여성상은 굉장히 적극적이잖아요. 투엑스는 그런 이 시대의 여성상을 가장 잘 표현한 그룹인 것 같아요. 저흰 대중에게 항상 먼저 사랑해달라고 다가가는 걸그룹이 되려고 노력해요. 다들 쟁쟁하지만, 적극적인 면에서 우리가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은영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tvN '더 로맨틱 & 아이돌'에 출연했다. 남녀 아이돌 멤버들의 만남과 사랑을 리얼하게 그려낸 프로그램. 은영은 "첫 예능이라서 많이 떨기도 하고 남자 그룹과 어울린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니들한테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출발하는 날 언니들이 자고 있었는데 다 깨서 인사를 해줬다. 울 뻔했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린은 "방송 나오기 전까지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은영이가 방송에서 저렇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도 되나 싶었다. 조금 내숭을 떨었어야 되지 않나 했는데 그런 모습을 귀여워해주시고 좋아해주시니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투엑스의 올해 목표는 뭘까. 리더 지유에게 물어봤다.
"일단 저희를 대중에게 더 각인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해외 진출를 하고 싶고 1등 가수를 하고 싶어요. 올해 말에는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CF도 섭렵하고 싶어요. 저희가 CF에 쓰기에 괜찮은 이름이거든요. 투엑스니까 '뭐든지 두 배로' 잖아요.(웃음)"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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