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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준이 아들이자 배우인 이일민이 아이돌 그룹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어떤 기획사와 만났는데 데뷔하면 무조건 스타가 될 수 있는 계획적으로 짜여진 좋은 그룹이 있었다"며 "요즘 20대면 아이돌 가수를 하고 싶어 하지 않냐. 그래서 기획사에서 우리 아들을 만나서 7시간을 설득했는데도 거절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동준은 "아들이 3일만 시간을 달라더니 결국 안한다고 해서 따로 내가 불러서 말을 했다. 하지만 아들은 연기만 하겠다고 거절했다"며 "그 때 당시에는 서운하더라. 이제 그런 것에 미련은 없지만 그 말을 들을 때는 야속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동준은 배우가 된 아들을 위한 같한 부정(父情)을 나타내기도 했다.
데뷔 초 아버지가 이동준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활동했던 아들 이일민을 지켜본 그는 연기활동을 하면서 겪을 힘든 상황을 누구보다 알고 있었기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픈 마음을 전했다.
이동준은 "지금은 어차피 부모로서 아들이 이 분야에 나섰으니까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을 열게 도와줘야 한다. 어떤 배역이 있을 때 똑같은 조건과 상황이면 쓸지 안 쓸지는 몰라도 PD가 내 아들을 먼저 생각할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