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캔디팡'이 15일 기준, 출시 20일 만에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 한국 모바일 게임 중 역대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발표된 텐밀리언셀러 기록은 '캔디팡'을 포함해 지금까지 8~9차례에 불과하고, 특히 '캔디팡'은 단 20일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1000만 다운로드의 경우 컴투스의 '타이니팜', '슬라이스 잇', 네오위즈의 '탭소닉',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등이 1년 이상 걸려 이뤄냈고, 게임빌의 '에어펭귄'이 8개월, NHN재팬의 '라인버즐'이 97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39일 만에 달성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단일 국가, 단일 마켓(구글 플레이, play.google.com),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낸 성과로, 애플 iOS 버전 추가 출시가 준비되고 있는 만큼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이후 '캔디팡'의 후속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서버 장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웹사이트를 통한 고객센터 외에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유저 편의를 고려한 안정적인 서비스도 '캔디팡'의 인기 비결로 꼽을 수 있다고 위메이드는 분석했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캔디팡' 인기는 1000만 이용자 기반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다"며 "위메이드는 캐주얼 게임, 전략, SN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10월~11월까지 빠른 속도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캔디팡'은 17일부터 1000만 다운로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이용자 전원에게 게임 내 아이템 '캔디' 300개를 선물하고, 이용자 모두에게 주말마다 유료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너스 혜택까지 준다. '캔디팡'은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안드로이드 OS 기반 디바이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