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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강호동을 "존경하고 의자하는 예능 선생님"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그는 "'1박 2일 시즌 2'를 할 때 강호동씨에게 연락이 왔나"라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후 내가 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고 한동안 연락이 안 되더라"며 "그러다 얼마 전 하하와 전화통화를 하는걸 보고 순간 화가 났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는 '1박 2일 시즌2'의 최재형 PD가 등장했다. 최 PD는 "'1박2일 시즌2'에서 제작진의 사인을 가장 잘 알아채는 사람이 김종민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함께 녹화를 하다보면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프로라고 느낀다. 김종민은 시간 약속도 잘 지키고 자기관리를 굉장히 잘하는 연기자다"라며 그의 탁월한 예능 감각은 물론, 카메라 밖 평소 모습까지 증언,
이외에도 김종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택시 운전을 하시던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후 가장이 된 이야기와 소집해제 이후 '1박 2일 시즌1'에 복귀하며 겪었던 슬럼프와 당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1등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꼴찌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나 같은 꼴등도
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나를 보면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솔직히 나는 나를 바보로 보는 게 좋고, 꼴찌로 생각해주는 게 편하다"며 13년차 예능인으로 살아가는 '꼴찌론'을 공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