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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슈퍼7 콘서트' 결국 취소 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09-21 16:59


사진캡처=리쌍컴퍼니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슈퍼7 콘서트'가 전면 취소됐다.

공연 주최측인 리쌍컴퍼니는 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11월 24일과 25일에 예정된 '슈퍼7 콘서트'를 전면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리쌍컴퍼니 측은 "지난 7년간 '무한도전' 녹화가 있는 목요일은 우리에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 올 초 파업으로 6개월 동안의 결방 기간에도 우리는 습관처럼 매주 모였고, 텅 빈 목요일을 좀 더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계획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우리 7명을 가장 잘 알고 공연 경험도 많은 리쌍에게 공연 기획을 부탁,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리쌍 컴퍼니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무대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고, 공연 퀄리티에 집중한 탓에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을 돌아보지 못했다. 우리의 경험 부족으로 오랜 시간 믿어주신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심 끝에 '무한도전'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공연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슈퍼7 콘서트'는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그러나 방송과는 별개로 공연이 진행되면서, 이제까지 '무한도전' 연말 콘서트와 달리 유료 티켓이 판매됐고 시청자에 대한 도의적 책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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