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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키친 파이터'의 새로운 도전자로 1년 만에 방송 복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9-12 10:21 | 최종수정 2012-09-12 10:21


사진제공=올리브

지난해 양악 수술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신이가 올´리브 채널 '키친 파이터'의 새로운 도전자로 합류,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신이는 첫 녹화부터 다른 도전자들로부터 옷 차림새를 지적 당하는가 하면, 재료를 손질하다가 칼에 베이고, 뒷모습만 방송에 잡히는 등 연속으로 굴욕을 겪으며 '3종 수난 세트'를 선보였다. 올림 머리에 편한 옷차림과 단화를 신고 나온 다른 여성 도전자들은 화려한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을 한 신이에게 "패션쇼에 왔느냐", "저희는 연예인이 아니라서 똥머리를 하고 운동화를 신고 왔겠습니까", "저희도 여배우에요. 저희도 드레스 입고 머리 날리면 예쁘거든요" 등 견제심을 숨기지 않으며 저마다 한 마디씩 말을 보태 폭소를 자아냈다.

신이의 수난 시대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고. 요리에 열중한 나머지 손을 칼에 베여 현장에 대기해 있던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가 하면, 넓은 조리대에서 재료가 손에 잘 닿지 않자 카메라에 얼굴이 촬영되는 것도 포기한 채 다른 도전자들과는 반대로 서서 요리를 하기도 했던 것. 남다른 의욕을 불태우는 신이의 열정에 항상 냉정한 모습을 보였던 김호진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도 연신 웃음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신이는 "사실 요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연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요리"라고 참가 이유를 밝히며 "긴장들 하라. 다음에도 또 머리 풀고 오겠다"고 생존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키친 파이터'는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셀럽판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6인의 스타가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를 놓고 매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레스토랑 CEO이자 배우 김호진과 약선 요리 전문가 왕혜문,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와 12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사진제공=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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