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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전설', 내 손으로 뽑는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2-09-03 18:13



'e스포츠 전설을 내 손으로!'

한국e스포츠협회가 '스타크래프트1'으로 치르는 대회를 끝내면서 그동안 활약했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스타들을 기념하는 'e-Sports Hall of Fame'(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2차 선정 단계인 온라인 투표가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9일까지 진행되는 2차 온라인 팬 투표에서 60%이상의 지지율을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3차 심사위원 회의에서 최종 헌액자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총 득표와 찬성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e스포츠의 대명사인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다.

현재까지 찬성률 88%를 달리면서 많은 팬들이 임요환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손꼽았다. 그 뒤를 이어 개인리그 우승 기록 6회에 빛나는 이윤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활약했던 강 민, 홍진호 등은 85%가 넘는 찬성율을 보이고 있는 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팬들의 의견이 분분한 선수들도 있다. 박용욱, 김동수, 기욤 패트리가 50%를 선회하고 있고, 김명운(웅진) 역시 61%의 찬성율을 보이면서 2차 기준인 60%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선 이제동(8게임단), 이영호(KT), 김택용 정명훈(이상 SKT), 송병구 허영무(이상 삼성전자), 김명운(웅진) 등 7명이 2차 심사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CD패키지와 오는 22일 열리는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 결승전 입장권을 증정한다. 이외에 '스타크래프트1'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도 추가됐다. 자신의 블로그, 팬페이지, e스포츠 커뮤니티 등에 '스타크래프트' 리그 또는 선수에 관한 헌정글을 올리고 이벤트 페이지(www.e-sports.or.kr)에 링크를 게재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들 중에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3인에게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추천수에 상관없이 이벤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발, 1인 2매의 특별석 초청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총 100석이 배정돼 있는 특별석 초청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과 함께 프로리그 결승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헌정글 이벤트 응모 기간은 13일까지이며, 17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초청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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