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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위안부' 막말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구라가 5개월 여만에 복귀한다.
김구라와 함께 택시를 이끌어갈 다른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이날 방송인 김성주가 스페셜 MC로 출연, '택시'의 운전을 맡는다.
김구라는 "제작진의 설득이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MC 자리를 맡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방송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평소 스타들이 출연해 진심을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이를 고스란히 들어주는 '택시'를 즐겨봤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토크쇼보다 택시를 타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현장성 있는 토크쇼를 원했다"며 '택시'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여기에 지상파 데뷔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담당 PD와의 두터운 인연도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택시'의 김종훈 PD는 "프로그램이 MC 김구라라는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만큼, 이에 어울리는 '택시'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구라가 MC로 나서는 '택시'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12시 20분 두 차례 편성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