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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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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는 애프터스쿨의 소속사인 플레디스에서 만든 걸그룹이라는 사실 만으로 섹시 컨셉트 일거라는 오해를 샀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자매 그룹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컨셉트가 전혀 다르다. 애프터스쿨이 강하고 섹시하다면 우리는 발랄하고 깜찍하다. 여기에 청순미까지 겸비했다고 해야하나"라며 웃었다.
헬로비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 메인보컬 유아라는 청순미가 매력이고 나라는 '분당 이나영'이란 닉네임이 입증하듯 상당한 미모다. 앨리스는 비주얼이 핫 하고, 라임은 랩 메이킹 능력을 갖춘 실력파다. 이어 윤조는 성악을 전공해 목소리가 맑고 막내 유영은 똑소리나는게 비타민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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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에는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이 중 타이틀곡인 '비너스'는 귀에 착착 감기는 강한 중독성으로 단숨에 헬로비너스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헬로비너스의 가창력은 세번째 트랙의 발라드곡 '설레임'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러브 어필'은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후보로 거론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멤버들은 "헬로 비너스의 강점은 탄탄한 팀워크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2주에 한번씩 향초만 켜놓고 하는 가족회의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실히 갖게 됐다"며 "신인이지만 이번 데뷔 앨범을 통해 팀 이름을 널리 알려 연말에 신인상을 꼭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