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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 티저 공개때만 해도 네티즌 반응 냉담하더니…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5-24 14:01


여성 6인조 헬로비너스가 데뷔와 동시에 인기몰이 중이다. 이들의 타이틀곡 '비너스'는 쉬운 멜로디로 한번만 들어도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나라, 윤조, 앨리스, 유아라, 유영, 라임. 송정헌 기자 song@sportschosun.com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걸그룹 홍수다. 그러다보니 신인 걸그룹이 나온다고 하면 '뭐 그냥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여성 6인조 헬로비너스가 처음 티저를 공개했을때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멤버들은 "댓글을 보는데 '또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등의 표현이 눈에 띄더라. 당시에는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반응은 데뷔 타이틀곡 '비너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180도 달라졌다.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부터 '올 신인 걸그룹 중 최고'라는 극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성 6인조 헬로비너스. 송정헌 기자 song@sportschosun.com
애프터스쿨 자매그룹 하지만 다르다

헬로비너스는 애프터스쿨의 소속사인 플레디스에서 만든 걸그룹이라는 사실 만으로 섹시 컨셉트 일거라는 오해를 샀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자매 그룹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컨셉트가 전혀 다르다. 애프터스쿨이 강하고 섹시하다면 우리는 발랄하고 깜찍하다. 여기에 청순미까지 겸비했다고 해야하나"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오히려 2년차 에이핑크와 컨셉트가 겹친다. 이에 대해서는 "에이핑크가 더 어리고 소녀같다. 우리는 깜찍함과 상반된 이미지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헬로비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 메인보컬 유아라는 청순미가 매력이고 나라는 '분당 이나영'이란 닉네임이 입증하듯 상당한 미모다. 앨리스는 비주얼이 핫 하고, 라임은 랩 메이킹 능력을 갖춘 실력파다. 이어 윤조는 성악을 전공해 목소리가 맑고 막내 유영은 똑소리나는게 비타민 같은 존재다.


헬로비너스. 송정헌 기자 song@sportschosun.com
타이틀곡 '비너스' 한번만 들어도 귀에 쏙


데뷔 앨범에는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이 중 타이틀곡인 '비너스'는 귀에 착착 감기는 강한 중독성으로 단숨에 헬로비너스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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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는 히트메이커 조영수와 김태현이 손을 잡고 만든 곡으로 'V.I.C.T.O.R.Y'라는 노랫말과 이를 형상화한 안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즉석에서 안무 시범을 보인 라임은 "'YMCA'를 뛰어넘는 대표 '알파벳춤'이 될 것"이라며 "특히 후렴구의 멜로디가 쉬워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헬로비너스의 가창력은 세번째 트랙의 발라드곡 '설레임'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러브 어필'은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후보로 거론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멤버들은 "헬로 비너스의 강점은 탄탄한 팀워크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2주에 한번씩 향초만 켜놓고 하는 가족회의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실히 갖게 됐다"며 "신인이지만 이번 데뷔 앨범을 통해 팀 이름을 널리 알려 연말에 신인상을 꼭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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