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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외모 때문인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연기 초년생 같아 보인다. 하지만 배우 유연석(28)은 유지태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2003년 영화 '올드보이' 이후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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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동안외모 때문에 역할에 제약이 따르는 것에 대해선 못내 아쉬움이 컸다. "영화 '혜화동'에 출연하기 전까진 주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왔어요. 가끔은 내 나이 때 사람들이 갈등하고 고민하는 내용을 그려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의 나를 보여주고 싶은 갈증이 컸죠."
그는 자신의 이름 앞에 특별한 수식어를 원하지 않았다. "배우라는 호칭을 온전히 따내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거든요."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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