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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일본 단독 투어를 통해 960억 원을 벌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1월 18일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후쿠오카 니가타 삿포로 히로시마 오사카 등 총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 '톤'에 돌입했다. 이번 투어를 관람한 관객은 총 55만 명. 일반석 티켓 가격은 8500엔(약 12만 원), 스틱라이트 포함 가격은 9500엔(약 14만 원)에 책정됐으므로, 티켓 매출로만 52억 2500만 엔(약 730억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기념 굿즈 판매 수익까지 더하면 약 96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수백 만 원짜리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시야 제한석까지 추가 오픈된 것은 물론 도쿄돔 공연과 오사카 쿄세라 공연이 각각 3회씩 추가되기도 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고 마이클 잭슨, 백스트리트 보이즈에 이어 해외 가수 사상 3번째로 도쿄돔 3회 공연을 성공시킨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또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공연은 1만 7000석 규모로 진행되는 일반 공연과는 달리 장애물에 가려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돼 3만 5000석까지 규모가 확대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국내 컴백을 위한 앨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또 6월과 7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와 코베 월드 기념홀에서 10만 명 규모의 초대형 팬클럽 이벤트를 개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