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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에는 대부분 4명의 주인공이 존재한다. 남녀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싸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또 다른 2명의 주인공이 함께 있다. 이들의 역할은 드라마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연기자 본인에게 있어서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지금의 톱스타가 된 배우들은 대부분 이 시절을 거쳤다는 것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최근 월화극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눈에 띄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보다 앞서 시작해 월화극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빛과 그림자'의 손담비 역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담비는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안재욱)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가수 유채영 캐릭터를 맡고 있다. 그리 큰 비중이 아니었던 유채영을 극의 중심에 놓을 만큼 손담비는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작 '드림'의 실패를 무색케 하며 연기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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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