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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테레오그래퍼가 직접 밝힌 3D 컨버팅 성공 비결은?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3-28 09:18 | 최종수정 2012-03-28 09:19



디즈니의 3D 스테레오그래퍼 로버트 뉴먼이 3D 컨버팅 작품의 성공 비결을 직접 밝혔다.

'치킨 리틀', '볼트', '라푼젤', '라이온 킹' 등의 3D 컨버팅 작업을 총괄해온 로버트 뉴먼은 지난해 겨울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이온 킹 3D'를 통해 3D 컨버팅 작품에 대한 우려를 한번에 날려버렸다.

그가 밝힌 두 가지 성공비결은 정서적 깊이감과 스토리텔링과의 연결이다.

그는 "이제 3D 기술 자체보다는 이것이 얼마나 아름답게 사용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3D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높낮이가 있기 때문에 인물과 스토리의 감정 변화에 따라 3D의 깊이감을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녀와 야수 3D' 역시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작업된 작품이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무도회 장면은 벨과 야수가 느끼는 사랑의 설렘을 관객들에게도 전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장면으로 손꼽힌다.

로버트 뉴먼은 "사실 '미녀와 야수 3D'는 깊이감을 스토리텔링에 연결시키려는 시도를 한 첫 작품이다. '라이온 킹'보다도 먼저 작업됐다"고 덧붙였다.

'미녀와 야수 3D'는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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