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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정유미, 박유천 기습 포옹에도 외마디 비명만..안타까운 사연의 이유는?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3-28 08:41 | 최종수정 2012-03-28 08:42


사진제공=네오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네오스 엔터테인먼트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서 홍세나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정유미가 소리없는 외마디 비명으로 주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드라마 촬영에서 정유미는 300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박유천(이각 역)이 극중 자신을 세자빈으로 오인하고 부리나케 달려와 기습 포옹을 하자 놀란 토끼눈을하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연기해야 했다.

이에 정유미는 수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린 박유천의 기습포옹에도 악역이다보니 가끔은 몸따로 마음따로 행동해야 하는점이 악역의 고충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기습포옹을 받은 한 여인으로서 기쁜 마음을 표출할 길이 없어 너무나 답답한 심정"이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정유미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그간 착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차디찬 악녀 홍세나로 완벽 변신하며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뭇여성들로 하여금 많은 질투와 시기를 불러일으킬 박유천과 정유미의 기습포옹 장면은 오는 28일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정유미의 악역 변신이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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