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은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내면에 고독을 품고 있는 로커 '윤수혁'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다. 극중 윤수혁은 밴드 보컬이라 맞춤형 캐스팅이란 평.
이현은 뮤지컬이란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선뜻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대본을 보자 너무 탐이 나 먼저 연습에 참여해 가능성을 판단해주기를 제안했다. '파리의 연인' 연출을 맡은 구스타보 자작 또한 이현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난 4주간 다른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과 같은 피나는 연습을 소화한 끝에 마침내 'OK' 사인을 받았다.
'파리의 연인'은 지난 2004년 박신양 김정은 주연의 화제 드라마가 원작. 이지훈 정상윤 방진의 오소연 런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5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