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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뤠~?"
김준현은 극중 추억의 가수들이 경연하는 음악프로그램 '나만 가수다'의 연출을 맡은 예능국PD 역할을 맡았다. 한물간 인기가수 윤빈이 '나만 가수다'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방송국 주변을 서성이다 햄버거를 먹고 있는 김준현을 만나게 되는 것. 윤빈이 김준현에게 다가가 친한 척을 하지만, 오히려 김준현은 윤빈을 향해 "누굴 돼지로 아나~!"라고 호통을 치는 등 '순수 허세남' 윤빈을 막 대하는 도도하면서도 시크한 예능국 PD의 모습을 선보인다. 짧은 분량이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드라마 속 깨알웃음을 선사할 예정.
지난 20일 오전 KBS 드라마국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준현은 이른 아침 큰 햄버거를 두 개씩이나 먹으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연기 투혼을 펼쳤다. 보는 스태프들에게 "괜찮아요. 아침에 햄버거도 잘 먹고 짜장면도 잘 먹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져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김원준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너무나 좋아하던 가수다. 그런 분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하고 꿈만 같았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