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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하지원, 길라임 빙의했나…'여전사' 카리스마 작렬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3-14 09:45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여전사' 하지원의 액션은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쳤다.

MBC 새 수목극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을 맡은 하지원은 드라마 1회부터 뛰어난 격투 기술과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몸을 다친 동료를 대신해 '자유 격투·격술 대회'에 참가한 김항아는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며 화끈한 발차기와 날렵한 몸놀림으로 단박에 상대방을 제압한다.

하지원은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한 격투 경기 촬영에서 대역 없이 액션연기 전체를 직접 소화하며 다부진 의욕을 보였다. 남다른 운동신경과 틈틈이 해왔던 체력 훈련 덕에 남자들도 어렵다는 격투 기술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고.

제작사 관계자는 "하지원은 어려운 액션신도 주저하지 않고 온몸을 던지며 촬영하고 있다. 6~7시간 동안 쉼 없이 촬영이 계속됐지만 묵묵히 촬영하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의 로맨스를 그린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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